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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더비] 박지성-이청용 맞대결 무산, 맨유는 볼턴에 4-0 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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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0-03-28 04:59
조회 : 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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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T―뉴스 김진수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침묵했고 '산소탱크' 박지성은 벤치를 지켰다.
28일 새벽(한국시각) 잉글랜드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10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볼턴 원더러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이날 이청용은 우측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박지성은 90분간 벤치를 지켰다.
이청용은 지나친 수비 부담 때문에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 뒤늦게 공세를 펼쳐봤으나 이마저도 경기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90분간 벤치를 지키며 주중에 펼쳐질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볼턴에선 요한 엘만더와 케빈 데이비스가 투톱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으며 이청용과 잭 윌셔도 변함없이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또한 개리 케이힐이 부상에서 복귀, 선발 출장한 점도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 에버턴전에서 퇴장당한 그레타르 스테인손의 빈자리는 샘 리케츠로 메웠으며 레프트백으로는 질로이드 사무엘이 선발 출장했다.
맨유는 부상으로 볼턴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한 웨인 루니 대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원톱으로 선발 기용했다. 라이언 긱스가 대런 플래처와 폴 스콜스의 중원 파트너로 선발 출장했으며 수비라인에선 조니 에반스가 네마냐 비디치와 호흡을 맞췄다. 한편 박지성은 주말 챔피언스리그에 대비,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는 원정팀임에도 경기 초반부터 볼턴을 제압하며 볼턴의 대표 천적임을 입증했다. 이들은 플래처를 앞세운 중원 장악과 스콜스의 정밀한 볼 배급, 발렌시아와 나니의 저돌적인 측면 돌파로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그러나 베르바토프의 슈팅이 번번이 그러나 유시 야스켈라이넨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선제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볼턴은 수비를 견고히 하며 실점하지 않는 데 주력했다. 포백뿐 아니라 미드필더, 공격수들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맨유의 예봉을 적절히 차단했다. 한편 엘만더, 케빈 데이비스 등 공격수들은 간헐적으로 기회를 만들어내며 선제골 사냥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나 역습 상황에서의 수적 열세로 맨유를 위협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전반 37분, 결국 측면을 끊임없이 두드리던 맨유에게서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측면으로 돌아나간 긱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사무엘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경기의 균형이 깨졌다. 이에 당황한 볼턴은 종료 직전 프리킥, 코너킥 등 세트피스로 동점골 노려봤으나 골망을 가르지 못한 채 결국 0-1로 전반을 마무리하고 말았다.
윌셔, 이청용 등 공격 자원을 수비적으로 활용했던 볼턴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 사냥에 나섰다. 특히 수비에 전념했던 이청용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맨유를 위협했다. 이에 앞서 있던 맨유도 베르바토프, 발렌시아를 앞세워 볼턴 수비를 지속적으로 공략, 맞대응했다.
이번에도 맨유가 공세 속에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후반 24분 베르바토프가 역습 기회에서 플래처의 중거리 슛이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추가골을 신고했다. 맨유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세를 퍼부었고 결국 베르바토프와 대런 깁슨이 나란히 한 골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4-0, 결국 경기는 맨유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볼턴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애스턴 빌라에 7-1 대승을 거둔 첼시를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볼턴은 홈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며 위건 애슬레틱, 헐 시티 등 강등 위기에 놓인 클럽들의 추격에서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 ajaxforc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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