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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요계 표절, 이미자 부터 이효리까지 '네버엔딩 표절'..(천안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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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날짜 : 10-06-21 14:21
조회 : 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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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이경호 기자] 이효리가 자신이 부른 곡이 표절이라고 인정해 가요계는 또 한 번 노래표절로 몸살이를 앓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4집 음반 수록곡 중 그동안 표절의혹을 받아왔던 바누스 바큠(바누스(본명 이재영)를 중심으로 한 작곡가 집단) 곡들이 표절이라고 인정했다. ‘그네’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브링 잇 백(Bring It Back)’ ‘필 더 세임(Feel the Same)’ ‘아임 백(I'm Back)’ ‘메모리(Memory)’ 등 총 6곡이다.
그녀가 표절을 인정한 곡들은 4집 음반 발매 당시부터 표절, 도용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곡들이다. 이에 대해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 미디어측은 “이 음원들은 영국 유학파 출신인 바누스가 영국에서 가이드 녹음을 해 데모 CD를 배포한 것이 퍼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06년 ‘겟차(Get ya)’ 음반 활동 당시에도 표절의혹을 받았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두 섬씽(Do something)’과 비슷하다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당시 이효리와 소속사는 표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이후 이효리는 ‘겟차’와 관련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가수들이 표절의혹을 받은 경우는 이효리 뿐만이 아니다. 1960년대에는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이 일본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산 바 있으며 80년대에는 조용필의 '청춘시대'가 표절시비에 휘말린 바 있다.
이어 가요계의 황금기였다는 1990년대에도 스타덤에 있던 아니던 간에 노래에 대한 표절을 받았다. 당시에는 많은 가수들이 발라드, 댄스, 테크노, 락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들을 찾았다.
이들 또한 표절시비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90년대 최고 그룹 중 하나였던 룰라는 95년 3집 음반 수록곡 ‘천상유애’가 대표적인 표절곡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곡은 일본의 그룹 ‘오마쓰리 닌자’를 표절했다. 당시 룰라의 표절은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이었으며, 이들은 서둘러 음반 활동을 마무리 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96년에는 김민종이 ‘귀천도애’를 발표했다가 일본곡을 표절한 사실이 밝혀졌다. 도덕적 문제로까지 비화돼 그는 그후 한동안 가수를 은퇴하기도 했다.
이 시기에는 두 가수뿐만 아니라, 90년대 최고 가수로 일컬어지는 서태지 또한 뮤직비디오, 음반 재킷, 무대 연출 등에서 표절의혹을 받기도 했다.
백지영 박지윤 Y2K 디바 S.E.S 조성모 핑클 H.O.T god 등도 표절 논란에 몸살을 앓은 바 있다. 특히 조성모와 이승환 이승철도 표절 시비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기도 했다.
이어 최근에는 씨엔블루는 데뷔곡 ‘외톨이야’가 와이낫의 ‘파랑새야’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음악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리고 이효리까지 가요계는 그야말로 표절의혹과 도용이라는 점에서 잠잠할 틈이 없었다. 인기가 급선무인 가수들에게 좋은 곡은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남의 것을 대로 베낀다는 것은 비양심적인 문제로 밖에 볼 수 없다.
표절시비에 휘말렸던 이들 중에는 표절을 인정한 경우도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모르쇠'나 침묵으로 얼버무리고 있다. 국내 가요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 표절은 도덕적인 면에서나 산업적인 면에서 분명 근절돼야 할 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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